대북특사로 거론되고 있는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남북관계가 여전히 살얼음판을 걷는 것 같다며 평창 이후가 대단히 중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조 장관은 오늘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열린 통일부 창설 제49주년 기념식에서 평창 이후가 문제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면서 두 달 가까운 기간에 남북관계가 급격한 변화를 해왔지만, 어느 한 편으로는 갸우뚱하는 측면이 있는 것도 사실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아직도 남북관계가 살얼음판에 있는 것 같고 이제 발걸음을 뗄까 말까 하는 순간이라고도 할 수 있다면서 앞으로 계속해서 우리가 잡은 방향대로 갈 수 있는지가 과제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단기적으로는 평창 패럴림픽까지 끝난 이후에 어떻게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비핵화를 풀어가느냐가 중요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조 장관은 북한 고위급대표단과 예술단, 응원단 등이 한 달 사이에 집중적으로 몰려와 곳곳에서 행사가 벌어졌지만, 별 탈 없이 좋은 성과를 거두며 지나갔다면서 고생한 직원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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