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의 일요일' 미얀마, 유혈사태 확대되나…수치 고문 추가 기소

2021-03-01 4

【 앵커멘트 】
미얀마 쿠데타 반대시위가 격화되자 군부가 무력 진압에 나서면서 어제 하루만 최소 18명이 숨졌습니다.
군부는 구금된 아웅산 수치 고문을 추가 기소하며 강경한 태도를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이기종 기자입니다.


【 기자 】
시위대가 쏟아져 나온 미얀마 남부도시 다웨이.

군경의 해산 작전이 시작됩니다.

최루가스가 살포되고 총소리가 울립니다.

"경찰이 진짜 총알을 사용하고 있어요. 진짜 총알이에요."

조준 사격처럼 보이는 장면도 포착됩니다.

다른 도시들에서도 무력 진압이 이뤄졌습니다.

양곤에서는 얼마나 많은 이들이 희생돼야 하느냐는 글을 SNS 올렸던 23살 청년이 머리에 총을 맞아 숨졌고, 다웨이에서는 33살 시위대가 등에 총상을 입고 사망했습니다.

▶ 라비나 샴다사니 / 유엔 인권사무소 대변인
- "미얀마 군부가 여러 도시에서 실탄을 사용해 최소 18명이 숨졌다는 믿을 만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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