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녀 프로골프대회 마지막 날 경기에는 많은 선수가 빨간 셔츠를 입고 출전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최근 자동차 사고로 병상에 누워있는 타이거 우즈의 쾌유를 비는 마음이 담겼습니다.
보도에 김상익 기자입니다.
[기자]
빨간 셔츠와 검정 바지.
월드골프챔피언십 마지막 날 우즈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패션을 로리 매킬로이가 오마주했습니다.
저스틴 토머스와 제이슨 데이, 스코티 셰플러도 우즈의 완쾌를 기원하는 의미로 같은 옷을 입었습니다.
우승을 차지한 콜린 모리카와는 그의 우상에게 무사해서 감사하다는 말을 전했습니다.
[콜린 모리카와 / WGC 우승 : 우즈는 저의 모든 것입니다. 사고를 당했지만 고맙게도 무사했고, 빠르게 회복되고 있어 감사하다고 말하고 싶습니다.]
PGA 푸에르토리코 오픈에서도 선수들과 진행요원들이 역시 같은 복장을 하고 나와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LPGA에서는 은퇴 13년 만에 경기에 나섰던 안니카 소렌스탐이 캐디를 맡은 남편과 함께 우즈 패션에 동참했습니다.
컷을 통과한 74명 중 최하위를 기록한 소렌스탐은 후배 선수들의 환대에 울컥하면서도 투어 정식 복귀는 고려하지 않는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안니카 소렌스탐 / 최종일 74위 : 제가 영향을 줬다는 말은…마음이 정말 따뜻해져서 좋네요. 동기부여나 체력이 안 되고, 지금 위치가 행복합니다.]
우즈는 트위터를 통해 "TV를 틀었다가 온통 빨간 셔츠를 입은 광경을 보고 너무나 큰 감동을 받았다"며 동료 선수들과 팬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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