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1년여 만에 부산을 찾아 동남권 메가시티 구축 상황을 점검했습니다.
특히,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앞두고 관심이 뜨거운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 적극 지원 의사를 밝히면서 신공항 추진에 힘을 실었습니다.
차정윤 기자입니다.
[기자]
구명조끼를 입은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가 배를 타고 가덕도 이곳저곳을 둘러봅니다
국회의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 본회의 처리를 앞두고, 신공항 부지 현장을 찾은 겁니다.
[이병진 / 부산광역시장 권한대행 : 지금 여기 배가 머물러있는 바로 이곳이 앞으로 가덕 신공항이 완공되면 육로가 시작되는 지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신공항 추진 상황과 부산과 울산, 경남을 하나의 생활권으로 묶는 동남권 메가시티 전략을 보고받은 문 대통령은 적극적인 지원 의사를 밝혔습니다.
최근 국토부가 당초 예산을 초과한 28조 원이 들고 안전사고 등이 우려된다며 가덕도 신공항에 사실상 반대 의견을 냈지만, 힘을 실어준 겁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가덕도의 신 관문 공항이 들어서면 세계로 뻗어 가고 세계에서 들어오는 24시간 하늘길이 열리게 됩니다. 세계적 물류 허브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문 대통령은 2030년 신공항 완공을 위한 속도를 강조하며, 국토부의 책임 있는 자세와 역할도 주문했습니다.
사업방향이 바뀌어 실무진들의 곤혹스러움이 있겠지만, 국토부의 의지가 없으면 원활한 사업 진행이 쉽지 않다는 겁니다.
현장에 동행한 변창흠 국토부 장관도 국토부가 마치 가덕도 신공항을 반대한 것처럼 언론에 비쳐 송구하다며, 관계 기관 이견이 해소된 만큼 신공항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국회에도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의 신속 입법을 주문하며, 정부도 관련 절차를 최대한 신속히 진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이 공개적으로 지원 의지를 밝히면서 신공항 추진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YTN 차정윤[jycha@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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