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영변 핵시설단지에서 우라늄 농축공장을 계속 가동하는 정황을 보여주는 활동이 포착됐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핵전문가 프랭크 파비안 등은 미국의 북한전문매체 '38노스'에 기고한 글에서 올해 1~2월 영변 핵단지 위성사진을 통해 이같이 분석했습니다.
파비안 등은 영변 핵단지 내 원자로는 비가동 상태를 유지하지만 우라늄 농축공장은 겨울철 내내 계속 가동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독특한 모양의 특수궤도차들이 농축공장에 도착하고 출발하는 사진을 근거로 제시했습니다.
1월 3일 위성 사진에서는 궤도차 3대가 농축공장 주변에서 관측됐고, 2월 11일 사진에는 3대 모두 농축공장 야적장을 떠나 영변 지역을 출발하려는 모습이 담겼습니다.
또 1월 30일부터 2월 11일까지 위성사진에서 액체질소를 실었을 가능성이 있는 트레일러트럭도 관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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