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욱 국방장관 "北 민간인 남성, 6시간 수영해 남하" / YTN

2021-02-17 1

서욱 국방부 장관은 동부 전선을 통해 귀순한 북한 남성이 민간인이며, 6시간 동안 잠수와 수영을 해서 남쪽으로 넘어온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서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 전체 회의에서 북한 남성이 초기 합동 신문에서 민간인이라고 진술했다며, 추운 날씨에 북에서 넘어오려면 10㎞ 정도를 헤엄쳐야 하는데 가능하겠느냐는 지적에는 "수영해서 온 걸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장에서 확인한 바에 따르면 방수복처럼 일체형으로 된 잠수복에 완전히 물이 스며들지 않게 옷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며 "잠수하고 수영한 게 6시간 내외 될 것으로 진술했다"고 전했습니다.

또 군이 북한 귀순자를 포착하고도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한 데 대해 "장관으로서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린 점에 대해 죄송하다는 말씀드린다"며 후속 조치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박정환 합참 작전본부장은 국회 업무보고를 통해 "해안 감시와 경계 작전에 분명한 과오가 있었다고 평가한다"며 "합참과 지상작전사령부가 합동 현장 조사에 이어 후속 조치를 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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