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 장갑차 등장…군부, 강경 대응

2021-02-14 7

【 앵커멘트 】
9일째 대규모 시위가 이어진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쿠데타 이후 처음으로 장갑차가 등장했습니다.
북부 까친주에서는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총기를 수십 발 발사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얀마 북부 까친주 발전소 인근입니다.

섬광과 함께 총성 수십 발이 울려 퍼집니다.

((현장음))
탕! 탕! 탕!

시위대를 해산시키기 위해 물대포를 발사한 데 이어 총기까지 동원한 겁니다.

다만 총기가 고무탄인지 아니면 실탄인지, 부상자가 발생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미얀마 최대 도시 양곤에서는 장갑차가 목격됐습니다.

지난 1일 쿠데타가 발생한 이후 양곤 시내에 장갑차가 등장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규모 시위가 9일째 이어지자, 쿠데타 세력은 군 병력까지 동원해 강경 대응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시위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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