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자문단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65세 이상에게도 권고" / YTN

2021-02-10 5

세계보건기구, WHO 자문단은 조만간 우리도 공급받을 예정인 다국적 제약사 아스트라제네카와 영국 옥스퍼드대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을 65세 이상에게도 사용할 수 있고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자문단의 권고로 백신의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의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강성옥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 보건기구 WHO의 전문가전략자문그룹은 "사용 가능한 증거의 총체성을 고려할 때 65세 이상의 사람들에게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65세 이상 고령층에 대한 백신 효과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고령층과 낮은 연령대 접종반응이 다를 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자문단은 또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지역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습니다.

고령층과 남아공발 변이바이러스에 대해서는 효과가 없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WHO 자문단은 다소 상반된 권고안을 채택했습니다

[알레한드로 크라비오토 / WHO 전략자문단그룹 의장 : 이 백신이 중증질환에 대한 효과가 제한적이라 할지라도 변이가 있는 지역에도 사용을 제한할 이유가 없습니다.]

자문단의 권고로 백신의 공동 구매와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코백스 퍼실리티'(COVAX facility)의 계획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는 코백스의 주요 백신 공급처로, 코백스는 올해 상반기 중 이 백신의 3억3천600만 회분을 가입국에 전달할 예정입니다.

[숨야 스와미나탄 / WHO 수석 과학자 : 이번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권고안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지금 상황에서 코백스 프로그램의 주요 백신이기 때문입니다.]

WHO는 자문단의 권고를 바탕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긴급 사용에 대한 결정을 이달 중순 내릴 예정입니다.

WHO는 현재까지 화이자-바이오엔테크의 백신에 대해서만 긴급 사용을 승인한 상태입니다.

YTN 강성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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