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을 고령층에 접종하는 문제를 둘러싸고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이 65세 이상에도 효과가 있다며 추가 자료를 공개했습니다.
그러나 독일 정부는 이달부터 64세까지만 접종하겠다고 공식 발표했고 네덜란드 보건 자문 기구도 65세 이상에게는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옌스 슈판 독일 보건장관은 오는 8일 백신 접종 명령을 개정해 이달부터 18세에서 64세까지를 대상으로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는 독일 예방접종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65세 미만에만 접종하라고 권고한 데 따른 것입니다.
[옌스 슈판 / 독일 보건장관 : (아스트라제네카 백신과 관련해서는) 우선 18~64세까지는 예방접종위원회의 (접종하라는) 권고를 따릅니다.]
네덜란드 정부의 과학 자문 기구인 네덜란드 보건 협의회도 보건부 장관에게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은 65세 이상에게는 접종해서는 안 된다고 권고했습니다.
네덜란드 보건 협의회는 56세 이상에서는 임상 시험 참여자가 적어 그 효과를 완전히 확정할 수 없었다면서 65세 이상의 경우 더욱 그렇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영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만 65세 이상 등 고령층에도 효과가 입증됐다고 재차 강조했습니다.
영국 독립 규제기관인 의약품건강관리제품규제청은 지난달 24일까지 화이자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한 7백만 명을 대상으로 안전성 관련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영국 백신 승인에 관여한 뮈니르 피르모하메드 경은 백신 승인 이후 더 많은 이들이 임상시험을 끝냄에 따라 아스트라제네카로부터 추가 자료를 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추가 자료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역시 노령층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피르모하메드 경은 노령층 역시 강한 면역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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