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미얀마에선 대규모 항의 시위가 이어지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시위대를 해산시키려고 물대포에 이어 고무탄까지 발사했는데, 이 과정에서 부상자도 발생했습니다.
정설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미얀마의 수도 네피도 시위 현장.
"탕! 탕! 탕!"
총성이 울린 뒤 한 소녀가 길거리에 쓰러져 있습니다.
경찰이 허공에 경고 사격을 한 뒤 시위대를 향해 고무탄을 쏜 겁니다.
물대포도 이틀째 동원됐는데, 발사 뒤 쓰러지는 시민의 모습이 영상에 담기기도 했습니다.
승려와 의료진까지 동참하며 시위가 확산하자, 군부는 어제(8일) 계엄령을 선포했습니다.
군 최고사령관은 TV에 처음 등장해 쿠데타의 정당성을 주장했습니다.
▶ 인터뷰 : 민 아웅 흘라잉 / 미얀마군 최고사령관
- "비상사태 기간이 끝나면 2008년 헌법에 따라 자유롭고 공정한 총선을 치러 권력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