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규범집 '플레이북' 공개..."확연히 다른 올림픽 될 것" / YTN

2021-02-04 5

IOC와 도쿄올림픽조직위원회가 대회 개막을 5개월 앞두고 참가자들의 방역 지침을 규정한 플레이북을 공개했습니다.

만약 이 규칙을 어길 경우에는 참가 자격이 박탈되거나 또 다른 추가 처벌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김상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IOC가 종목별 국제연맹과 심판들을 위해 발표한 33쪽 분량의 1차 규범집에는 신체접촉의 최소화 등 코로나19 기본 방역 수칙이 담겼습니다.

먹고 잘 때를 제외하면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고, 경기장에선 노래와 구호가 금지됩니다.

감염자의 동선 파악을 위해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내려받아야 하고 대중교통 이용도 금지됩니다.

[피에르 듀크레이 / IOC 운영 이사 : 규범집을 보면 여러 면에서 이번 올림픽이 예전과 다르고 참가자가 따라야 할 많은 제약이 있는 걸 알게 될 겁니다.]

각국 대표단은 반드시 코로나19 담당자를 임명해야 하고, 선수단이 규칙을 어길 경우 자격이 박탈되거나 또 다른 처벌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크리스토프 두비 / IOC 올림픽 경기 이사 : 전부는 아니더라도 대다수 사람이 규칙을 따라 줄 거라 봅니다. 그렇지 않을 경우엔 징계위원회가 가동될 겁니다.]

선수와 미디어용 플레이북에 이어 4월쯤엔 자세한 코로나19 검사와 격리 방법 등이 포함될 예정인데 IOC는 참가자의 일본 입국 전 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겠지만 의무 접종을 강요하진 않는다는 방침입니다

이런 가운데 도쿄올림픽 조직위 모리 위원장이 여성 이사의 증원 문제를 언급하는 자리에서 "여성이 많은 이사회는 회의 진행에 시간이 걸린다"고 말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여성은 경쟁의식이 강해 누군가 한 사람이 손을 들고 말하면 자신도 말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는 내용의 발언이 알려지면서 그의 사퇴를 촉구하는 여론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악재만으로도 버거운 도쿄조직위가 설상가상, 올림픽 기본 정신에 어긋나는 수장의 성차별적 발언으로 더욱 곤경에 처했습니다.

YTN 김상익[si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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