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유공자와 후손으로 구성된 광복회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독립운동가 최재형 상'을 수여해 일부 단체가 반발하며 논란이 된 것과 관련해 광복회의 관리·감독을 담당하는 국가보훈처는 오해를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보훈처 이남우 차장은 올해 업무보고에서 '최재형 상'은 광복회 자체 사업으로, 독립 유공자를 기리는 상의 수여와 관련해 오해가 없도록 보훈처가 역할을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지난 25일 퇴임을 앞둔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광복회의 '독립운동가 최재형 상'을 수상했고, 이에 대해 일부 단체가 반발하면서 논란이 불거졌습니다.
'최재형 상'은 광복회가 독립운동을 재정적으로 도운 고 최재형 선생의 정신을 기리는 취지에서 만든 상으로, 사단법인 독립운동가 최재형 기념 사업회는 광복회가 협의 없이 상을 특정 정치권 인사에 수여해 오해를 야기했다며 반발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25개 독립운동 단체로 구성된 항일 독립 선열 선양 단체 연합회는 광복회에서 미리 기념 사업회와 상의하지 못했던 점들은 아쉽다며 소통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습니다.
이승윤 [risungyo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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