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위, '박원순 안건' 전원위원회 2시간째 계속 / YTN

2021-01-25 1

인권위 전원위 두 시간째…’박원순 안건’ 심의
피해자 "박원순 성추행 의혹 사실 규명해달라"
인권위, 성추행 신고 처리 절차 이뤄졌는지 규명


고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조사해 온 국가인권위원회가 결론 도출을 논의하는 전원위원회를 두 시간째 이어가고 있습니다.

심의와 의결을 마치면 뒤이어 결과도 공개할 예정입니다.

피해자 측은 극심한 2차 가해 속에서 인권위의 조사 결론이 마지막 희망이라며, 긴장 속에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박희재 기자!

인권위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직권조사 결과를 살펴보고 있다고요?

[기자]
네, 국가인권위원회가 전원위원회를 개최한 건 오후 2시입니다.

이제 두 시간 정도가 흘렀는데요.

최영애 국가인권위원장을 비롯한 10명이 한창 직권조사 보고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9명이 투입된 직권조사단이 반년 가까이 조사한 결과물인데요.

평소 2∼3개 안건을 한 번에 심의해 온 전원위는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박 전 시장 관련 안건을 단독으로 심의·의결합니다.

앞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피해자는 직권조사 요청서를 내면서 크게 세 가지 사항을 요구했습니다.

먼저 실제로 성추행과 주변인들의 묵인·방조 사실이 있었는지 그 진상을 규명하고,

서울시에서 성추행 신고 처리 절차가 정상적으로 이뤄졌는지,

그리고 모든 선출직 공무원과 관련된 성폭행 사건이 제대로 처리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권고해달라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이 가운데 특히 주목되는 건 첫 번째이자 가장 핵심인 사건 진상 규명인데요.

앞서 경찰은 박 전 시장의 성추행 사건에 대해 피의자가 사망했다며 '공소권 없음' 처리했고요.

법원은 같은 피해자를 상대로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서울시 공무원에 대한 재판 과정에서 박 전 시장 관련 성추행 사실을 인정하는 취지의 발언을 했습니다.

오늘 인권위에서는 어떤 조사 결과를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피해자 측은 인권위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 전 마지막 입장을 냈습니다.

피해자는 경찰이 모호한 수사 결과를 내놓은 뒤로 극심한 2차 가해와 무단 신상공개 등 피해를 당해왔다고 호소하면서,

인권위가 조사해 온 결론에 마지막 희망을 걸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YTN 박희재입니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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