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뚫은 라면·김치·인삼류...농식품 수출 역대 최고 / YTN

2021-01-05 5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이 사상 최고 수출 실적을 달성하며 세계적인 인기를 누렸습니다.

한류 열풍 속에 코로나19에 따른 가공식품 선호 덕분에 라면과 김치, 인삼 등 수출이 급증했습니다.

차유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 19 여파 속에도 지난해 우리나라 농식품 수출액은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지난해 75억7천만 달러를 달성해 전년 대비 7.7% 증가한 건데, 증가율이 최근 5∼6년 사이 가장 높습니다.

해외 식품 수출의 효자 품목은 단연 라면이었습니다.

세계적인 '집콕' 여파로 간편식품 선호가 늘고 지난해 아카데미상을 받은 영화 '기생충'의 짜파구리 덕분에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라면은 처음으로 6억 달러 수출을 달성했습니다.

[김재형 / 농림축산식품부 수출진흥과 과장 : 라면은 영화나 드라마 한류 영향과 함께, 장기 보관이 가능하다는 편의성이 호감을 샀던 것 같고 현지 입맛 맞는 제품의 판촉·홍보도 힘입어서….]

코로나 19의 대유행은 되려 해외에 우리 전통식품의 가치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발효식품인 김치와 인삼류 수출이 각각 역대 최고를 찍었습니다.

젊은 외국인들은 집에서 한식을 직접 만들어 보려고 된장, 고추장과 같은 장류 소비를 늘렸습니다.

[이석호 / 대상(김치) 과장 : 집에서 조리법 영상을 보고 한식을 해먹는 젊은 외국인들이 늘어나면서 김치, 장류 소비도 함께 증가하고 있습니다.]

떡볶이나 죽 같은 쌀 가공식품 수출액도 1년 전보다 26% 이상 증가하며 탄탄한 성장세를 나타냈습니다.

식품업계는 올해에도 한식 효능 강조와 한류와 연계한 마케팅을 강화하며 K-푸드 인기를 이어나갈 계획입니다.

YTN 차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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