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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개혁 마무리투수 될 것…검사들도 동참해야"
"공존의 정의 필요" 검찰 조직 문화에 일침
"재산 신고 누락은 이유 불문하고 내 불찰"
장관 취임하게 되면 첫 현안은 ’검찰 인사’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는 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처음 정식 출근하면서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마무리투수가 되겠다고 밝혔습니다.
검사들에게는 검찰개혁에 동참하라는 당부와 함께 상명하복의 조직문화도 깨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박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이 마련된 서울고등검찰청에 출근했습니다.
지난달 31일 상견례를 위한 첫 방문이 있었지만, 공식 업무를 위한 출근은 처음입니다.
첫 출근길에 던진 메시지의 핵심은 예상대로 '검찰개혁'이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대통령께서) 저를 법무부 장관 후보로 지명한 이유는 검찰개혁의 마무리 투수가 돼 달라는 뜻으로 압니다. 우리 검사들이 검찰개혁에 동참해 달라는 간곡한 말씀을….]
특히 인권과 조화되는 '공존의 정의'가 필요하다면서 상명하복 검찰 조직 문화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검사들의 정의나 다른 사회 구성원 집단의 정의가 제각각 다를 수 있으니 검찰 내부엔 다양한 의견이 있어야 하고 외부와 소통도 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런 화두로 검사들과 공식적으로 만나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현안과 관련된 구체적인 언급은 피했습니다.
다만, 검증 초기에 불거진 재산 신고 누락은 이유 불문 자신의 불찰이라며 사과했습니다.
박 후보자가 청문회 문턱을 넘어 장관에 취임하게 된다면, 처음 맞닥뜨릴 현안은 '검찰 인사'입니다.
앞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두 차례 검찰 인사에서, 이른바 '윤석열 총장 사단'을 대폭 물갈이해 검찰 내부 반발을 불렀습니다.
이 때문에 이번 정기 인사는 앞으로 신임 장관과 검찰의 관계 설정을 가늠할 기준이 될 수 있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저에게 장관임명이라는 감사한 일이 생기면, 정말로 좋은 인사를 할 수 있도록 준비의 준비를 하겠습니다.]
박 후보자는 이례적으로 검찰 청사 안에 준비사무실을 마련한 건 '민심'에 부응하되 '법심'도 경청하겠단 뜻이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총장과 장관 사이 갈등이 극한으로 치달았던 지난 1년의 혼란을 극복하기 위해 경청과 공존을 내세운 박범계 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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