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검찰 개혁을 완수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개각과 관련한 여야의 입장은 크게 엇갈렸는데요.
민주당은 좋은 인선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지만, 국민의힘은 빈 껍데기 개각이라며 거세게 비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봅니다. 이경국 기자!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 구체적으로 어떤 입장을 밝혔나요?
[기자]
네, 법무부 장관에 내정된 박범계 의원, 조금 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짤막한 소회를 밝혔습니다.
우선 엄중한 상황에 장관 후보자로 지명돼 어깨가 무겁다고 밝혔는데요.
박 의원은 법무부 장관의 가장 중요한 역할로는 검찰개혁을 완수하는 것을 꼽았습니다.
또 법무부와 검찰 사이의 갈등에 대해서도 언급했는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범계 / 법무부 장관 후보자 : 문재인 대통령께서 법무부와 검찰은 안정적인 협조 관계가 돼야 하고, 그것을 통해 검찰개혁을 이루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것을 제게 준 지침으로 알고 있습니다.]
환경부 장관에 내정된 한정애 정책위의장은 나중에 입장을 밝히겠다며 의원회관을 떠났습니다.
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이번 개각에 대해 전문성과 관리 역량을 가진 분들이 발탁됐다며 좋은 인선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먼저 박범계 의원에 대해서는 법무부 장관이 할 일이 간단치 않은데, 청와대가 여러 장점과 특징을 잘 고려한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또, 한정애 정책위의장에 대해서는 당내에서 손꼽힐 만큼 세부적인 부분에 강한 사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와 함께 민주당은 박범계 의원에게는 검찰개혁 추진을, 한정애 정책위의장에게는 기후변화 위기 극복과 탄소 중립에 대한 노력을 당부했습니다.
야당에는 인사청문 과정에서의 초당적인 협력을 요청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변화도, 기대할 것도 없는 빈 껍데기 개각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특히 장관급 인사에 정치인이 포함된 점을 지적하며, 정권의 지시를 충실히 이행한 여당에게 내린 보은성 개각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민의의 전당 국회가 장관직으로 가는 코스가 돼버렸다고 맹비난하기도 했습니다.
또 사법부를 향해 "살려달라고 해보라"던 이를 법무부 장관에,
코로나 긴급재난지원금을 선거용으로 이용했다고 고백한 이를 환경부 장관에 내정한 것은 경악스럽다고도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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