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검사 53,540건…전날 102,468건의 절반 수준
사망자 25명 늘어 총 942명…위중증 환자 361명
최근 2주간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 26.3%
정부 "3차 유행의 위기 진행 중인 어려운 상황"
새해 연휴에도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신규 확진은 하루 1,000명 아래로 떨어졌지만 연휴 검사 건수가 줄었기 때문이고, 확산세가 진정됐다고 보기는 힘든 상황입니다.
김종균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코로나19 감염은 새해 연휴를 가리지 않습니다.
경기도 평택에서만 신규 집단감염이 2건이나 터졌습니다.
감염병에 취약한 노인보호센터에서 13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또 지인여행과 사우나를 고리로 23명이 무더기 확진됐습니다.
다행히 새해 첫날 신규 확진자는 천명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하지만 눈에 띄는 감소세는 아닙니다.
새해 첫날 검사 건수가 5만 3천 건으로, 평일인 전날 10만 2천 건에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기 때문입니다.
더구나 사망자가 하루에만 25명 늘어나는 등 방역·의료체계의 위기 신호가 현장에선 연신 울리고 있습니다.
[천은미 /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 : 제가 병원에서 일을 하기 때문에 저도 중환자를 보죠. 굉장히 많이 힘듭니다. 그래서 이러한 점을 정부 당국에서 숫자만 가지고 조금씩 정체다, 그거는 저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어디에서 누구에게 감염됐는지 알 수 없는 '감염경로 조사 중' 비율도 30%에 가까운 수준입니다.
더 큰 위험요인은 영국과 남아공 발 변이 바이러스입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 결국은 이 전파력을 생각을 하면 어느 순간엔가 들어오게 되면 이 바이러스가 퍼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보여서 어느 나라든지 지금 지역사회에 있는 것으로 믿고 방역을 하는 것이 좋은 시기라고 생각합니다.]
반면 정부는 3차 유행의 위기가 진행 중인 어려운 상황이라면서도 상황 반전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다만, 수도권 주민의 이동량이 11월 거리두기 격상 전보다 34% 정도 감소했고, 감염재생산지수도 1에 가깝게 지속 감소하는 등 그런 긍정적인 지표들이 확인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연장으로 다시 승부수를 던졌습니다.
[권덕철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 : 이번이 마지막 고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고비...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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