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동부구치소 감염 사태 뒤늦게 사과..."심려 끼쳐 송구" / YTN

2021-01-01 8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서울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집단감염을 막지 못한 데 대해 처음으로 공식 사과했습니다.

추 장관은 SNS에 글을 올려 동부구치소의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교정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법무부 장관으로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매우 송구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동부구치소는 이전부터 신입 수용자를 14일 동안 격리한 뒤 혼거 수용해왔는데, 확진자라도 증상이 없다면 걸러지지 않아 확산 가능성이 남아 있었던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동부구치소를 생활치료시설로 지정해 이후 확진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재편하고 이른 시일 안에 비확진자를 다른 교정기관으로 이송해 분리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무부 장관으로서 임기 마지막까지 코로나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 송구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추 장관이 동부구치소 집단감염 사태에 대해 사과한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추 장관은 동부구치소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지 한 달 만인 지난달 29일에야 처음 시설을 방문하는 등 늑장 대응했다는 비판을 받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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