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배현진 원내대변인이 문재인 정권을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뜻의 '귀태'로 규정한 것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거세게 반발했습니다.
민주당 최인호 수석대변인은 귀태라는 표현은 탄핵에 나섰던 국민의 외침을 부정하는 것이라며, 결국, 박근혜 탄핵이 억울하다는 뜻이니 국민의힘이 아닌 '박근혜힘'이라고 불러야 한다고 비꼬았습니다.
김남국 의원도 한쪽은 국민의힘을 열심히 청소하고 있는데, 다른 한쪽에선 막말로 다시 더럽히고 있다며 공식 사과를 요구했습니다.
또 고민정 의원은 배현진 원내대변인과 국민의힘의 격이 딱 그 정도였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배현진 원내대변인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온 국민의 삶을 피폐하게 하는 것은 민주주의를 가장한 '귀태', 바로 문재인 정권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귀태'는 국내에 번역 출간된 에 등장하는 표현으로, 지난 2013년 민주당 원내대변인이던 홍익표 의원이 당시 박근혜 대통령을 귀태의 후손으로 비유했다가 비난을 받은 뒤 대변인직을 내려놓은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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