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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도시 불 끄겠다"…밤 9시 이후 '전면 멈춤'
18일까지 2주간 시행…"일 평균 확진 100명 미만 목표"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서울의 하루 확진자는 300명에 육박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코로나 사태가 갈수록 심각해짐에 따라 서울시가 비상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내일부터 2주 동안 상점과 학원, 영화관 등도 밤 9시 이후 닫도록 하고 대중교통 운행도 더 줄이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서울을 멈추게 하는 고강도 대책입니다.
구수본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신규 확진자 수는 295명.
전날 262명을 하루 만에 뛰어넘는 일일 역대 최다 확진자 수입니다.
종로구 음식점에서는 공연자 1명이 감염된 이후 30명 넘게 추가 확진됐습니다.
이 밖에도 콜센터와 병원, 학교, 사우나 등 일상 전반에 바이러스가 퍼진 상황입니다.
[박유미 / 서울시 시민건강국장 : 기존에 저희들이 취약한 영역에 대해서 집중 관리하고 방역조치를 했다고 한다면 지금은 그것으로는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거리 두기 2단계에 더해 방역 조치를 시행하는 데도 확산세가 잡히지 않자, 서울시가 긴급 조치를 발표했습니다.
이미 밤 9시까지만 영업하는 음식점과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은 물론,
영화관, PC방, 오락실, 학원, 독서실, 놀이공원, 미용실, 마트 등이 모두 밤 9시 문을 닫아야 합니다.
생필품은 구입할 수 있도록 소규모 마트와 음식점 포장·배달만은 허용됩니다.
박물관. 미술관 등과 청소년시설, 공공체육시설은 아예 열리지 않습니다.
백화점 문화센터와 어린이 놀이시설 운영도 전면 중단됩니다.
대중교통 감축 운행 폭도 더욱 커져, 밤 9시 이후 운행량이 30% 줄어듭니다.
이번 조치는 오는 18일까지 2주간 시행됩니다.
이 기간 안에 일 평균 확진자를 100명 미만으로 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서정협 / 서울시장 권한대행 : 서울이 처음으로 밤 9시 이후 도시의 불을 끄는 결단을 했습니다. 최대한 경제가 순환되는 범위 내의 방역대책을 고민해 왔지만, 지금으로선 시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키는 것이 최우선입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이 80%까지 차오르며 병상 부족 사태도 현실화하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시립병원에 임시 병상을 설치하고 각 자치구에도 생활치료센터를 설치해 49세 이하 무증상자를 받을 계획입니다.
Y...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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