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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이재갑 /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국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 583명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3월 518명을 기록한 지 지금 8개월 만입니다. 설마설마 했던 3차 대유행이라는 말, 이제는 가능성이 아닌 현실이 됐는데요.
자세한 코로나19 상황 이재갑 한림대학교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와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교수님, 나와 계시죠?
[이재갑]
네, 안녕하세요.
지금 신규 확진자가 500명 가까이 나왔습니다. 200명, 400명대 이렇게 나오다가 지금 583명. 600명 가까운 수치인데 예상보다 빠른 추세인가요?
[이재갑]
그렇죠. 예상보다는 지난주부터 이번 주말, 다음 주 초 600명까지 환자가 발생할 수 있다는 수학적 모델링이 있기는 했는데요.
대부분의 감염병 전문가들도 국민들께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동참을 잘해 주시면 설마 600명까지 올라갈까 이렇게 생각을 했었는데 현실화가 되다 보니까 지금 조금 더 저희들이 사회적 거리두기나 이런 부분을 강화해야 된다는 그런 절박한 그런 심정들을 전문가들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금 확산세가 굉장히 거센데요. 이웃나라 일본을 봤을 때 지금 한 1000명, 2000명 이렇게 나오지 않습니까? 지금 단계에서 잘 못 잡으면 이렇게 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겁니까?
[이재갑]
그렇습니다. 사실 일본도 우리나라랑 전반적인 방역의 형태가 아주 많이 다르지는 않거든요. 그런데 일본이나 우리나라나 공통적인 부분들은 시민사회의 역할, 또 시민들이 방역 활동을 열심히 해 주고 마스크 잘 쓰고 이런 것 때문에 근근이 버티고 있었는데 두 국가가 동시에 이렇게 되는 부분들을 봐서는 전반적인 지역사회에 감염이 만연되어서 이 부분들을 통제하기가 힘든 게 아닌가 생각이 들고요.
지금의 발병 패턴들이 유럽이나 미국의 7, 8월 발병 패턴과 비슷하거든요. 그러니까 젊은층들 중심으로 많이 발생을 하고 또 초기에는 사망률이 별로 증가하지 않다 보니까 유럽이나 미국이 방심하다가 지금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는데요.
우리도 지금 방심하지 않고 지금의 상황들을 통제하기 위해서 적극적으로 노력을 해야지 미국이나 유럽의 파국을 맞는 그런 상황까지 안 갈 수 있을 거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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