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국방 수장 통화…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낮을 듯

2020-11-18 0

한미 국방 수장 통화…주한미군 감축 가능성 낮을 듯

[앵커]

서욱 국방부 장관이 크리스토퍼 밀러 미 국방장관 대행과 첫 전화통화를 가졌습니다.

굳건한 한미동맹을 재확인했다고 밝혔는데요.

미 대선 후 급변하는 안보 동향에 우리 군 당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신새롬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크리스토퍼 밀러 미 국방장관 대행과 서욱 국방부 장관의 첫 통화가 성사됐습니다.

18일 오전 수화기를 든 한미 국방 수장은 긴밀한 공조를 약속했습니다.

경질된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 후임으로 밀러 대행이 임명된 지 8일 만으로, 당초 13일로 예정됐던 통화는 미국 측 사정으로 미뤄진 바 있습니다.

밀러 대행은 당시 한국을 제외한 영국과 프랑스, 독일, 일본 국방장관과 통화를 한 바 있습니다.

국방부는 밀러 대행이 한미동맹을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랫동안 유지되어온 모범 동맹"으로 평가하며, 동맹관계 발전을 위해 긴밀한 협력을 강조했다고 전했고, 미 국방부는 양측이 지난달 열린 제52차 한미안보협의회 결과를 논의하고, 한미동맹의 연합방위 태세를 통해 한국을 방어하겠다는 미국의 약속을 강조했다고 밝혔습니다.

양측이 이처럼 동맹을 재확인한 만큼, 아프간ㆍ이라크에서처럼 주한미군을 감축할 가능성은 매우 낮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입니다.

"동맹의 상징이잖아요, 주한미군을 감축하면 기본적으로 동맹이 흔들리는 것 아니냐. 약화되는것 아니냐 이런 여론과 평가가 나올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당분간 건드리지 않을 것…"

한편 우리 군은 내부 TF를 운영하는 등 미 대선 직후 동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 (ro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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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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