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앵커]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명령 없어…최적화 계속 검토"

2020-07-22 1

美국방 "주한미군 철수명령 없어…최적화 계속 검토"

[앵커]

최근 주한미군의 감축설과 관련해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고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해외 주둔 미군의 최적화를 위해 조정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감축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도 같은 입장을 확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 입니다.

[기자]

마크 에스퍼 미 국방장관은 21일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에스퍼 장관은 영국 싱크탱크인 국제전략문제연구소의 화상 세미나에서 최근 보도된 주한미군 감축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같이 답했습니다.

"나는 한반도에서 군대를 철수하라는 명령을 내린 적이 없습니다. 우리는 모든 전구(戰區)에서 우리가 군대를 최적화하고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모든 사령부에서 조정을 계속 검토할 것입니다."

철수를 명령하지 않았다면서도 해외 미군의 최적화는 지속적으로 검토하겠다고 밝혀 듣기에 따라선 주한미군의 감축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은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옵니다.

실제 에스퍼 장관은 "역동적인 군대 운용 등 미군은 새로운 개념으로 나아가고 있다"며 "군대의 더 많은 순환 배치를 추구하고 싶다"고 강조했습니다.

미 국방부도 "전세계 미군의 태세를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을 재확인했습니다.

"이미 언급했듯이 우리는 전세계 병력 태세에 대한 검토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한미 방위비 협상과 주한 미군 감축 문제의 연계 가능성에 대해서는 "항상 미군의 병력 태세를 살펴보고 있다"며 즉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미 국방부는 아울러 다음달 한미연합훈련 재개 여부에 대해서는 "코로나19 국면에서 일부 활동을 수정했지만, 한국과의 훈련을 중단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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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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