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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미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옵션 검토"

2020-07-18 0

WSJ "미 국방부, 주한미군 감축 옵션 검토"

[앵커]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교착 상태인 가운데 미 국방부가 주한미군의 감축 옵션을 백악관에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인데요.

트럼프 대통령이 주독 미군의 감축을 공식화한 상황이어서 더욱 주목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석이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미 합참이 전 세계 주둔 미군의 재배치 여부를 검토하면서 주한미군의 구조도 재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군 관리들을 인용해 "백악관이 지난해 가을, 해외 주둔 미군이 철수를 위한 예비적 옵션 마련을 국방부에 지시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 국방부는 지난해 12월 "중국, 러시아 관련 전략을 반영한 아이디어를 제시했고, 올해 3월에는 주한미군에 대한 옵션을 백악관에 전달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신문은 특히 "이 같은 검토는 한미가 주한미군의 방위비 분담금에 대한 이견이 지속되는 가운데 나왔다"고 강조했습니다.

여기에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독일 주둔 미군의 감축을 공식화한 점도 주목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5일 독일의 국방비 지출에 강한 불만을 표시하며 3만4천500명인 주독 미군을 2만5천명 수준으로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나는 독일에 관해서만 얘기하는 것이 아닙니다. 많은 다른 나라에 관해 얘기하고 있는 겁니다."

다만 미 국방부 관계자는 "주한 미군의 태세 변경에 아무런 결정이 이뤄지지 않았다"면서 "검토 결과에 상관없이 어떤 위협에도 대처할 능력을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미 의회도 주한 미군 규모를 현 수준에서 유지하는 내용을 담은 '2021회계연도 국방수권법'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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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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