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과 미국 의회에 문재인 정부의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공감을 위해 방미길에 올랐습니다.
민주당 한반도 TF 대표단 소속 송영길 국회 외교통일위원장과 김한정, 윤건영 의원 등은 5박 6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로 출국했습니다.
송영길 의원은 출국 전 기자간담회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한반도 평화 정책이 새로 출범하는 바이든 행정부에서도 수용되고, 상호 이해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미 하원 외교위원장으로 유력한 브래드 셔먼 의원 등 미국 의회 관계자와 연구기관 관계자, 스티븐 비건 현 국무부 부장관 등을 만나 북핵 문제와 한미 동맹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의 선거 결과 불복으로 바이든 당선인 측 인수위 관계자들은 외국 정치인 면담을 금지하고 있어 만나기 어렵겠지만, 일정을 조율하려는 노력은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회 외교통일위도 여야를 아우르는 초당적인 방미단을 구성해 다음 달 14일 미국 방문 일정을 논의하고 있어 바이든 새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의회 외교가 본격 시동을 거는 모습입니다.
우철희 [woo7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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