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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업에 기약 없는 휴업..."호텔업계, 연말이 진짜 고비" / YTN

2020-11-14 0

서울 강남 첫 특급호텔, 40년 만에 폐업
호텔업계 고용유지 지원금, 11∼12월에 끝나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하면서 호텔업계의 경영난이 더욱 심각해졌습니다.

급기야 서울의 유명 5성급 호텔은 폐업을 선언했고, 50∼60년 역사를 가진 호텔들도 휘청거리고 있습니다.

연말 생존 고비를 맞은 호텔 업계, 계훈희 기자가 전합니다.

[기자]
40년 전, 서울 강남의 첫 특급호텔이던 이곳은 내년 1월까지만 영업하기로 했습니다.

코로나19로 영업이 어려워지면서 5성급 호텔 중 처음으로 폐업을 선언했습니다.

명동이 포함된 서울 중구에는 서울 전체 호텔의 5분의 1이 모여있는데요.

이곳의 상황은 더욱 심각합니다.

올해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지난해보다 80% 넘게 줄었는데, 특히 중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뚝 끊겼기 때문입니다.

명동 한복판에서 50년 넘게 영업을 이어온 이 호텔은 기약 없는 휴업 중이고,

[○○호텔 관계자 : 저희 지금 휴업 중이에요. 아직 오픈 예정일이 정해지지 않아서요.]

인근의 또 다른 호텔은 인력 감축에 들어갔습니다.

[전주환 / 관광서비스 노동조합 사무처장 : 코로나 시작하는 3월 초에는 185명 정도의 인원이 있었고 (계약직 포함해서), 11월 기준으로 135명 정도가 남아있습니다. 희망퇴직을 회사에서 이번 달 안에 실시한다고 발표를 했고, 그것 때문에 저희 직원들이 고용에 대한 불안감이 상당히 큰 상태입니다.]

올해 들어 서울 시내 문을 닫은 호텔은 9곳.

폐업 예정인 호텔까지 합하면 10여 곳이 넘습니다.

가까스로 영업을 이어간다 해도 객실 이용률이 아직도 30%대로, 지난해의 절반도 안됩니다.

대부분의 영세한 호텔들은 지금까지 정부지원금으로 버텨왔는데, 이마저도 이달이면 대부분 끝이 납니다.

[이 훈 / 한양대 관광학과 교수 : 그동안 정부에서 고용유지 지원금이 있어도 각 호텔은 여러 부대 비용을 부담하고 있었거든요. 고용유지 지원금이 줄어든다면 고용에 있어서 구조조정들이 이루어지고, 최악의 경우는 산업을 문을 닫는….]

현장에서는 정부 지원금이 끝나는 연말이 호텔업계 최대 고비가 될 것이라며, 곳곳에서 대규모 구조조정이 이뤄질 것이란 우울한 전망을 내놓고 있습니다.

YTN 계훈희[khh0215@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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