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민주노총이 주도하는 집회가 전국 곳곳에서 열리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도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특히 국민의힘은 보수 집회는 금지하더니, 진보 집회는 허용하느냐며 '내로남불'이라고 비판했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아영 기자!
오늘 집회를 두고 야당인 국민의힘에서 반발이 큰 모양이군요?
[기자]
네. 말씀하셨듯 '내로남불'이라는 비판이 거셉니다.
정부가 집회를 대하는 기준이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인 건데요.
보수단체가 주최했던 개천절과 한글날에 집회 때는 차벽도 세우고 강경하게 대응했는데,
이번에는 진보단체 집회에는 참가자가 더 많음에도 불구하고 그런 조치들을 하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이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현재 방역 수준에 따른 조치라고 반박했는데요.
방역 단계에 따라 개천절 때는 10명 이상 집회를 금지했지만, 현재는 100명 이상 집회 금지로 기준이 낮아진 상태입니다.
이에 노 실장은 집합 금지 지역이 아니라면 99명까지 집회를 신청한 곳은 다 허가해 주고 있다고 설명했는데요.
하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은 집회를 허용한 경찰청과 서울시청을 방문해 정치 편향적인 법 집행이라며 항의를 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도 방역엔 보수와 진보가 없다며 집회 자제를 호소했습니다.
그러면서 만약 코로나19가 확산한다면 주최 측이 모든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경고도 했는데요.
방역 당국과 지자체는 불법적으로 도심집회 이뤄진다면 동일한 기준과 원칙으로 강력하게 대처해주길 바란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번에 정국 소식도 짚어보죠.
어제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가 마라톤협상을 했는데, 끝내 결론을 내지 못했다고요?
[기자]
네.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는 현재 최종 후보를 추리는 과정에 있습니다.
여야 추천위원과 당연직 추천위원이 초대 공수처장 후보로 10명의 이름을 올려 놓은 상태인데요.
이 가운데 최종 후보 2명을 결정해 대통령에게 보고해야 합니다.
하지만 어제 8시간 넘는 논의에서도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에는 뚜렷한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추천위는 각 후보의 전관예우 문제를 살피고, 재산과 부동산 거래 내역 등을 살펴본 것으로 전해졌는데요.
자료 검증 위주로 진행되다 보니, 후보 압축 논의가 크게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또 이 과정에서 여...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1_202011141024263552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