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수록 심해지는 전세난에 대해 홍남기 경제부총리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미묘한 입장 차이를 보였습니다.
홍 부총리는 임대차3법이 원인일 수 있다, 김현미 장관은 임대차3법 때문이 아니라고 답변한 건데요.
국민의힘은 원인 분석부터 대책까지 어느 것 하나 명확하지 않다며, 대통령이 부동산 정책 실패를 시인하고 관계 장관들을 교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관련 발언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김현미 / 국토교통부 장관(어제) : 최근에 전세의 어려움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지만, 계약갱신청구권 때문이다, 임대차 3법 때문이다, 이렇게 말씀드리기는 좀 어렵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어제) : 이번에 전세시장과 관련해서는 여러 가지 요인이 제가 복합적으로 작용이 됐다고 말씀을 드렸는데 사실 임대차 3법도 일부 영향이 있었을 것이라고 예상이 되고요.]
[이종배 /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 대통령은 더 이상 부동산 시장의 혼란을 방치해 서는 안됩니다. 더욱이 더 내놓을 대책도 없고 잘못도 없다는 관계장관들이 버티고 있는 한, 부동산 시장의 혼란 결코 수습될 수 없습니다.]
백종규[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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