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부통령 거친 바이든, 50년 정치인생 건 도전 / YTN

2020-11-03 3

최연소 상원의원 당선 후 31세 1973년부터 내리 6선
건강 관련 사안 중시…건강보험·사회보장 확대 주장
유색인종·이민자·진보층·고학력·도시 지지자 많아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후보는 일찌감치 정치에 입문해 6선 상원의원과 두 번의 부통령을 역임하며 공직의 길을 걸었습니다.

50년 정치인생에서 마지막이 될 이번 도전이 성공을 거둔다면 미국의 최고령 대통령에 오르게 됩니다.

바이든 후보의 인생 역정을 김세호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는 1942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태어나 10살 때 델라웨어주로 이사했습니다.

그는 델라웨어대학에 이어 시라큐스대 로스쿨을 졸업한 뒤 20대 후반에 변호사가 됐습니다.

나이 삼십에 정치에 입문해 최연소로 당선돼 31살인 1973년부터 미 연방 델라웨어주 상원의원으로 활동했습니다.

바이든은 내리 6선에 성공하며 36년간 의원직을 유지했고 법사위원장과 외교위원장 등을 거쳤습니다.

첫 당선 직후 첫 번째 아내와 딸을 교통사고로 잃었고, 2015년에는 장남이 뇌종양으로 숨졌습니다.

이 때문에 바이든 후보는 국민의 건강 관련 사안을 중시하며 건강보험과 사회보장 확대를 주장합니다.

바이든의 지지층은 트럼프와 대조적입니다.

유색인종과 이민자, 진보층, 고학력, 도시지역 젊은 층 유권자의 지지를 바탕으로 미국의 통합과 소통을 강조합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10월 18일) : 자랑스러운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지만, 미국의 대통령이 될 것입니다. 공화당 주나 민주당 주는 없습니다. 미국일 뿐입니다.]

대북한 정책에서는 원칙을 내세우며 트럼프 대통령의 태도를 비판합니다.

[조 바이든 / 민주당 대선후보 (10월 22일 TV토론) : 트럼프가 무슨 짓을 한 것입니까? 그는 북한을 정당화했습니다. 그는 좋은 친구라고 얘기하지만 김정은 위원장은 폭력배입니다. 어떻게 북한과 더 잘 지내는지에 대해 말하지만 북한은 전보다 더 쉽게 미국 영토에 도달할 수 있는 훨씬 더 많은 위협적인 탄도미사일을 만들어 보유했습니다.]

바이든은 1988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했지만 낙선했습니다.

20년 뒤 당내 경선에서 다시 고배를 마셨지만 오바마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로 부통령에 당선돼 8년간 조화를 이루며 국정을 운영했습니다.

YTN 김세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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