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남양주시의 한 요양원에서 어제 35명이 한꺼번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요양원이 입주한 건물에서는 지난 8월에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있었는데 두 달 만에 또다시 집단감염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최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 층 전체가 불이 꺼졌습니다.
이 건물에 입주해 있는 요양원에서 35명이 무더기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요양원이 일시 폐쇄된 겁니다.
어제 아침 80대 입소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직후 방역 당국이 요양원에 대한 전수 검사를 했습니다.
그 결과 3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입소자 22명, 종사자 12명입니다.
입소자 대부분은 기저 질환이 있는 고령자이고 종사자들은 잠복기 동안 다른 곳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양주시 관계자 : 저희도 확인되는 게 긴급재난문자 온 것밖에 확인이 안 돼요. 역학조사는 지금 진행 중입니다.]
이 건물에서는 지난 8월에도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이 건물 다른 요양원 2곳에서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 건물 1층과 2층에는 모두 8개의 요양원이 입주해 있어서 추가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YTN 최재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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