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신혼부부·생애 최초 특별공급 소득기준을 현행보다 20~30%p 완화하기로 했습니다.
홍남기 경제부총리는 최근 극심해진 전세난과 관련해,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관계부처와 면밀히 점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부동산 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 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홍남기 / 경제부총리]
먼저 신혼부부 특별공급 소득 기준 추가 완화입니다. 공공, 민영 주택 모두 특별공급 물량의 70%는 100% 기준을 유지하되, 나머지 30%는 소득 기준을 20%~30%p 수준 추가 완화하고자 합니다.
이를 통하여 무주택 신혼 가구의 약 92%가 특별공급 청약 자격을 갖게 되며, 기존의 신혼부부 자격 대상 가구 대비 공공분양은 8만1천 가구, 민영은 6만3천 가구에 특별공급 기회가 신규 부여되는 효과가 기대됩니다.
두 번째, 생애최초 특별공급 소득 기준 완화입니다. 특별공급 물량 중 70%는 현행 기준 유지하되 나머지 30%에 대해서는 소득 기준을 30%p 완화할 계획이며, 세부내용은 이 회의 직후 국토부에서 별도로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세가격 상승 폭은 점차 둔화되고 있으나 보합 안정세인 매매시장과는 달리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습니다. 신규로 전세를 구하시는 분들의 어려움을 무겁게 받아들이며, 전세 가격 상승요인 등을 관계 부처와 면밀히 점검·논의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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