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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빌보드 석권…병역 혜택 주장 연일 제기
병무청 "대중예술인 입영 연기 가능하게 법 개정"
정부·여당, BTS에 대해 ’병역 연기’ 허용 가닥
세계적인 K팝 그룹 '방탄소년단', BTS의 병역 연기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정부·여당이 대중문화예술인들의 병역 연기를 가능하게 하겠단 의지를 명확히 하고 있습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뮤지션 최초로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1위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BTS.
보기 드문 기록을 써가는 이들에게 병역 특례를 줘야 하는 거 아니냐는 주장이 시민사회와 정치권에서 나왔습니다.
[허인혁 / 고양시 덕양구 향동동 : 아예 병역을 면제해주는 건 반대지만, 조금 미뤄주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노웅래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BTS의 병역 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건 아닙니다.]
여기에 병무청이 갈래를 텄습니다.
우수한 대중문화예술인의 입영 연령 상한선을 만 30세까지 연기할 수 있도록 개정하겠다는 뜻을 밝힌 겁니다.
[모종화 / 병무청장 : 가장 높은 수준의 추천 기준을 만들고, 입영을 연기할 수 있는 상한선까지는 연기 방법을 검토 중입니다.]
앞서 민주당 전용기 의원도 대중문화예술인들의 병역을 연기하는 병역법 개정안을 발의했습니다.
국가 위상과 품격을 높였다고 인정되는 대중문화 예술인에 대한 병역 연기가 골자입니다.
이처럼 정부·여당이 대중문화예술인에게 병역을 연기하도록 허용한 데 따라, BTS에 대한 병역 혜택 논란은 일단 사그라들 전망입니다.
앞서 17대 국회부터 지난 20대 국회까지 병역 특례 제공 관련 발의된 법안은 12건이고, 이 가운데 11건이 국회 임기 만료로 폐기됐습니다.
특히 OECD 회원국 중 징병제 국가 가운데 체육·예술 분야에 병역 특례를 주는 국가는 우리나라가 유일합니다.
앞으로 BTS 같은 세계적으로 선전하는 대중문화예술인들이 얼마든지 더 나올 수 있는 만큼, 병역 문제 해결을 위한 체계적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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