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럽 버닝썬 논란의 핵심 피의자인 승리가 오는 25일로 예정된 입영을 연기하고 경찰 수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병무청은 연기 사유에 해당하는지 검토할 예정입니다.
조용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 새벽, 정장 차림의 빅뱅 승리가 16시간 만에 경찰서에서 걸어 나옵니다.
지난달 27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출석한 데 이어 피의자 신분으로는 처음 조사받고 나오는 겁니다.
승리는 오는 25일로 예정된 입영을 연기하고 경찰의 수사를 받겠다고 말했습니다.
[승리 / 성매매 알선 피의자 : 정식으로 병무청에 입영 연기 신청할 생각입니다. 허락만 해주신다면 입영날짜를 연기하고 마지막까지 성실하게 조사받는 모습 보여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병무청은 승리의 입영 연기 신청서를 받으면 규정에 따라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병역법은 입영 연기 사유로 국외를 오가는 선박의 선원이나 국외에 거주하는 사람, 범죄로 구속되거나 형 집행 중인 사람으로 규정하고 있습니다.
그 밖의 부득이한 사유로 병역의무를 이행하기 어려운 사람도 연기할 수 있습니다.
승리는 지난 2015년 12월, 외국인 투자자에게 성 접대를 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강남 클럽을 로비 장소로 이용하라는 내용도 담겼습니다.
이 대화방에 함께 있던 승리의 동업자인 유리홀딩스 유 모 대표도 성매매 알선 혐의로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사건 장소로 지목된 클럽에서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혐의 입증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YTN 조용성[choy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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