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 고문이 부탁한 미얀마 아이돌, 한국서 연수 / YTN

2020-10-06 5

지난해 말 아웅산 수치 미얀마 국가 고문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연수를 요청한 아이돌 그룹이 우리나라에서 연수를 받았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미얀마의 7인조 남성 아이돌 그룹 '프로젝트 케이'가 지난달 우리나라를 방문해 4주간 케이팝 기획사 현장 교육 등 국내 연수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들의 방문은 지난해 11월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때 수치 고문이 문 대통령에게 '미얀마에서 인기가 높은 프로젝트 케이가 한국에서 제대로 된 케이팝을 배울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라 이뤄졌습니다.

이들은 오는 9일과 10일, 경주에서 열리는 '온라인 아시아송페스티벌'에 참가해 케이팝과 미얀마 대중가요를 공연하며 실력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케이'는 2016년 서울시와 동대문구청 후원으로 열린 '세계거리춤축제'에서 2등 상인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미얀마 연예계에 데뷔했습니다.

현재 미얀마에서 케이팝 형태의 음악과 미얀마 전통춤을 접목해 활발하게 활동하면서 페이스북 회원 수가 60만 명이 넘는 등 현지 팬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프로젝트 케이'는 미얀마 정부의 지원과 미얀마 현지 한국기업인 포스코인터내셔널 등의 기업 시민 특별후원으로 코로나19 등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방문하게 됐다고 정부는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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