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정부가 어제 광화문 광장에 경찰 버스로 차벽을 쌓아 시민 집회를 원천 봉쇄한 것은 사실상 코로나 계엄령을 선포한 것과 다름없다고 맹비난했습니다.
주 원내대표는 명절 휴일 마지막 날인 오늘 기자간담회를 열고 어제(3일) 정부의 개천절 집회 과잉 단속은 의료와 보건 방역이 사라진 정치 방역이자 경찰 방역이라며 문재인 정권은 무엇이 그렇게 두려우냐고 따져 물었습니다.
그러면서 세계 어느 선진국도 코로나 방역을 이유로 시민의 자유를 억압하지 않는데, 촛불시위로 집권한 정권이 시민들의 자발적인 집회와 저항을 공권력으로 차단하는 아이러니를 자행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승배 [sb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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