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사흘째 두자릿수…"추석 전후 거리두기가 관건"
[앵커]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75명 발생해 사흘째 두자릿수를 보였습니다.
방역당국은 조용한 전파가 여전히 지속되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치명률이 높다며 연휴 막바지 긴장의 끈을 늦추지 말 것을 당부했습니다.
김장현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5명, 해외유입 23명을 뺀 지역사회 감염자는 52명입니다.
추석 연휴 첫날 77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온 이후, 사흘째 두자릿수를 보였지만 하루 전과 비교해 12명 늘었습니다.
신규 확진자는 전반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추석 연휴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지역사회 감염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 25명 등 수도권이 40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부산에서도 8명이 나왔습니다.
서울 도봉구 정신과 전문 다나병원, 인천 미추홀구 소망교회, 부산 북구 소재 목욕탕, 연제구의 한 오피스텔에서 열린 건강용품 사업설명회 관련해 확진자가 잇따랐습니다.
격리치료 환자 1,820명 가운데 중환자는 104명으로 집계됐고,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확진자는 최근 2주간 확진자의 18.3%를 차지했습니다.
"추석 전후로 이동과 만남, 접촉하셨을 때 거리두기 실천 정도가 향후 10월 중순경 코로나19 발생상황, 나아가서 거리두기 정책방향을 결정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서 의료기관이나 복지시설 등을 중심으로 집단발생 가능성은 상존하고, 고령층을 중심으로 치명률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연휴 막바지 거리두기 준수를 거듭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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