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부부가 현지시각 2일 코로나19 확진 사실을 알리자 유럽 주요국 정상들은 한목소리로 빠른 쾌유를 기원했습니다.
부장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3월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는 현지시각 2일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 모두 코로나바이러스로부터 신속히 회복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독일 주둔 미군 철군 등의 문제로 갈등을 빚은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도 대변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서 잘 회복하고, 곧 다시 완전히 건강해지기를 바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주세페 콘테 이탈리아 총리와 샤를 미셸 유럽연합, EU 정상회의 상임의장도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의 빠른 회복을 기원한다"고 밝혔습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전문에서 "당신의 타고난 활력과 뛰어난 정신력, 낙관주의는 이 위험한 바이러스를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트럼프 대통령과 가까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는 수백만 이스라엘인과 마찬가지로 자신과 자신의 부인이 트럼프 대통령과 멜라니아 여사를 생각한다. 친구들이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응원했습니다.
레제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도 트위터를 통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트럼프 대통령 부부의 쾌유를 기원한다"며 "격리기간 아무 문제 없이 회복해서 가능한 한 일찍 건강을 되찾기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중국 편향적이었다며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공격을 받은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세계보건기구, WHO 사무총장 역시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완전하게 빨리 회복하기를 바란다고 기원했습니다.
중국은 화춘잉 외교부 대변인이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 부부가 양성 판정을 받았다니 슬프다"면서 "신속히 회복하고 괜찮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YTN 부장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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