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김정은 사과' 긴급 보도..."북한 지도자 사과, 극히 이례적" / YTN

2020-09-25 15

해외 주요 언론들은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충격적인 행위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사과한 소식을 긴급뉴스로 전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조승희 기자!

주요 외신들이 북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네요?

[기자]
주요 외신들은 우리 국민에 대한 북한군의 총격과 시신 훼손에 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사과 소식을 긴급뉴스로 보도했습니다.

로이터 통신은 국내 언론을 인용해 북한 김정은 위원장이 불행한 사건으로 남녘 동포를 실망하게 해 미안하다고 말했다고 타전했습니다.

통신은 이어 이번 사건이 '일어나지 말았어야 할 일'이라는 김 위원장의 발언 내용에 이어, 북한이 방역 수칙에 따라 피살된 공무원에게 10여 발의 총탄을 쐈다는 한국 언론 보도도 함께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아울러 북한군이 숨진 공무원 시신이 사라진 뒤 그가 타고 있던 부유물을 불태웠으며, 이것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의 일부라는 청와대 설명도 별도로 보도했습니다.

AFP 통신은 "김 위원장이 이번 사건을 불미스러운 일로 표현했으며, 문재인 대통령과 남녘 동포를 실망시킨 데 대해 사죄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교도통신도 "북한 지도자가 한국 국적자 피격 사망에 대해 사죄했다"고 긴급 보도했습니다.

AP통신은 북한 지도가 남측 공무원을 사살한 데 대해 사과했다면서, 특히 북한 지도자가 특정 이슈에 관해 남측에 사과하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와 미국 뉴욕타임스도 북한 지도자가 직접 사과한 사실을 긴급뉴스로 전했죠?

[기자]
영국 공영방송인 BBC도 한국 정부의 발표 이후 긴급으로 북한 김정은 위원장의 사과 내용을 보도했습니다.

BBC는 이번 사과는 문 대통령에게 보낸 서한 형식으로 이뤄졌으며, 이 사건이 일어나지 말았어야 했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도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군인들이 해상에서 한국 정부 관계자를 살해한 것에 대해 이례적으로 사과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어 북한은 통지문에서 "북한 수역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남측 국민에게 큰 실망을 안겨준 예기치 못한 불행한 일이 벌어져 깊이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전했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조승희 [jo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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