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오징어게임, 에미상 역사 다시 써" 일제히 보도 / YTN

2022-09-13 310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오징어 게임'이 미국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감독상과 남우주연상 등 6개 부문에서 수상하자 외신들도 비영어권 시리즈의 쾌거에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배우 이정재의 남우주연상 수상 소식을 전하면서 "오징어 게임과 이정재가 에미상의 역사를 썼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오징어 게임은 한국과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경제적 불평등과 윤리의식이 무너진 현실을 다룬 드라마"라고 정의했습니다.

에미상 시상식이 열린 로스앤젤레스 현지의 LA타임스는 "넷플릭스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프로그램 중 하나인 오징어 게임은 이미 두 번째 시즌 제작을 승인받았다"며 "이 드라마가 앞으로 에미상 수상 기회를 더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미국 연예 매체 베니티페어도 "오징어 게임이 에미상 시상식에서 거대한 밤"을 보냈다며 "자본주의의 잔혹함과 거대 자본가의 괴기한 취미생활이라는 시대정신을 포착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국 BBC 방송도 에미상 시상식 소식을 전하는 기사에서 이정재가 아시아 배우 최초로 에미상 남우주연상을 받은 것을 헤드라인으로 뽑았습니다.





YTN 강태욱 (taewook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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