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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유엔총회 기조연설…"한반도 평화 노력에 지지 호소" / YTN

2020-09-22 10

[문재인 / 대통령]

“포용성을 강화한 국제협력 : ‘모두를 위한 자유'”

의장님, 사무총장님과 각국 대표 여러분, 인류는 지금까지 수많은 위기를 극복하며 오늘의 문명을 이뤘습니다.

지금 코로나 위기 속에 있지만, 인류는 오늘과 다른 내일로, 다시 놀라운 발전을 이룰 것입니다.

‘코로나19'로 희생되신 분과 유가족, 병마와 싸우고 계신 전세계 모든 분께 진심으로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인류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각국의 의료진과 방역 요원, 국제기구 관계자들께도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 75차 유엔 총회는 전대미문의 위기를 극복하는 총회가 될 것입니다.

볼칸 보즈크르 의장님의 취임을 축하하며, 의장님의 탁월한 지도력을 크게 기대합니다.

감염병뿐 아니라 평화, 경제, 환경, 인권 등 수많은 지구촌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헌신하고 계신 안토니우 구테레쉬 사무총장께도 경의를 표합니다.

의장님, 우리가 직면한 ‘코로나19' 위기는 인류의 일상을 송두리째 바꾸고 세계 경제와 국제질서마저 변화시키고 있습니다.

75년 전 유엔을 창설한 선각자들처럼 대변혁의 시대에 우리가 가야 할 길이 어디인지, 다시 지혜를 모아야 할 때입니다.

한국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이라는 민주주의의 핵심 가치를 방역의 3대 원칙으로 삼았고, 국민 모두가 방역의 주체가 되었습니다.

‘다자주의' 또한 한국의 공동체 정신과 결합해 ‘모두를 위한 자유'라는 새로운 실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한국 국민들은 ‘나'의 안전을 위해 ‘이웃'의 안전을 지켰습니다.

한국 정부는 국경을 봉쇄하지 않고 방역물품을 나누며, ‘이웃'의 범위를 ‘국경' 너머로 넓힘으로써 방역과 경제를 함께 지켜가고 있습니다.

결국 한국이 오늘, 코로나를 극복하고 있는 힘은 인류가 만들어온 가치, 유엔이 지켜온 가치들이었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낼 답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인류 보편 가치'에 대한 믿음이라는, 유엔헌장의 기본정신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다자주의'를 통해 더욱 포용적인 협력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선각자들은 ‘보다 나은 세계'를 꿈꾸며 유엔을 창설했고, 인류 보편 가치를 증진시키는 빛나는 업적을 남겼습니다.

이제 코로나 이후의 유엔은 보건 협력,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경제협력, 기후변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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