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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OC 국장 대한체육회에 서한 "체육회 분리 외압 우려"
’체육회 분리’ 지난해 스포츠혁신위서 공론화
고 최숙현 사태 이후 가속…"엘리트 체육 폐해"
체육회 거센 반발에 IOC 서한까지…정부 ’곤혹’
국제올림픽위원회, IOC가 정부의 대한체육회-올림픽위원회 분리 움직임에 우려를 표명하는 서한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
대한체육회장 선거를 넉 달 앞두고, 파장에 관심이 쏠립니다.
양시창 기자입니다.
[기자]
IOC의 국가올림픽위원회 담당 제임스 매클리오드 국장이 지난 9일, 대한체육회에 보낸 서한입니다.
매클리오드 국장은 IOC가 스포츠폭력에 대한 대응으로 대한체육회를 두 개 단체로 분리하려는 외부 압력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난달 31일 대한체육회의 결의문을 전적으로 지지한다면서 대한민국 정부에 체육회와의 공조를 촉구했습니다.
IOC가 정부의 대한체육회-올림픽위원회 분리 움직임에 반대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겁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 결의문에 대한 회신 같은 내용이 있어서, 그런 것도 (IOC에서) 모니터링돼서 간 것 같아요.]
정부의 체육회-올림픽위원회 분리 움직임이 본격화 한 건 지난해 여름.
빙상계 성폭력 문제가 불거진 뒤 출범한 문체부 산하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지난해 8월, 두 단체의 분리를 권고한 게 시작이었는데, 올해 7월, 고 최숙현 선수 사태가 터지자 일부 여권 인사들을 중심으로 주장이 더 강하게 제기됐습니다.
엘리트 체육 위주의 폐해를 막아야 한다는 목소리이지만 정치 논리에 휘둘릴 가능성도 적지 않습니다.
[안민석 / 더불어민주당 의원 (지난달 9일 YTN 출연) : 대한올림픽위원회는 올림픽 메달을 위해서 존재하는 단체거든요. 대한체육회와 KOC를 분리시켜야 됩니다.]
하지만 대한체육회의 거센 반발에 부딪힌 데다, IOC의 반대 서한까지 나와 난처한 상황에 놓인 건 오히려 정부가 됐습니다.
특히 체육회장 재선에 나서는 이기흥 회장이 IOC 위원 자격을 유지할 수 있도록 체육회가 개정한 정관을 다섯 달째 승인하지 않는 점도 체육회 분리를 압박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는 상황.
문체부 관계자는 체육회 분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될 사안이 아니라면서, 체육회장 선거와 별개의 문제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또 체육회장 선거가 공정하게 치러지도록 적절한 시점에 체육회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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