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제일교회 확진 최소 1,090명...전광훈 퇴원 후 기자회견 예고
광화문 집회 참가 뒤 17일 확진…16일 만에 모습 드러낼 듯
교회 근처 상인 "전 목사·교회 상대로 손배 소송 기자회견"
서울 사랑제일교회 발 코로나19 감염이 계속 퍼지면서 첫 확진자가 나온 지 3주 만에 관련 감염자 수가 천백 명에 가까워졌습니다.
앞서 확진 판정을 받았던 전광훈 목사는 오늘 오전 퇴원해 교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손효정 기자!
먼저 사랑제일교회 발 감염 상황 정리해주시죠.
[기자]
사랑제일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지금까지 최소 1,090명입니다.
방역 당국이 어제 정오 기준으로 발표한 이후로 서울에서만 7명이 더 늘었습니다.
다른 지역 확진자 수와 합산하면 더 늘어났을 가능성도 큽니다.
확진자들이 나온 지역별 현황을 보면, 서울이 622명으로 가장 많고,
경기도에서는 343명이 감염되는 등 수도권에서만 천 명을 넘어섰습니다.
수도권이 아닌 지역에서도 관련 확진자가 76명에 달합니다.
여전히 검사를 거부하거나 연락이 닿지 않는 교인이 있어서 확산세는 수그러들지 못할 것으로 보이는데요.
현재 방역 당국이 확보한 교인 명단은 5천3백여 명인데, 이 가운데 천4백여 명가량이 검사를 받지 않았습니다.
양성률이 높아지고 있는 것도 문제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지역에서만 사랑제일교회 관련 검사 대상자 가운데 26% 정도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감염자 가운데 55%는 별다른 증상도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사랑제일교회 교인이거나 방문자 가운데 지난 광복절 도심 집회에 참가했던 사람들의 코로나19 확진률이 31%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를 동시에 참석한 사람은 639명으로, 이 중 280명이 진단검사를 마쳤다고 밝혔는데요.
검사자 10명 가운데 3명꼴로 확진 판정을 받은 겁니다.
지금까지 집회 참석이 4만7천여 명 중에서 1만8천여 명만 검사를 받은 상황이라 추가 확진자는 더 늘어날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조만간 사랑제일교회를 상대로 구상권을 청구할 방침인데요.
방역수칙 위반, 역학조사 방해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에 따른 책임 범위와 배상액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검사 거부자나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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