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신규 확진, 봉쇄 해제 이후 첫 천 명선 돌파...독일도 4월 이후 최고치 / YTN

2020-08-22 11

유럽에서 여름 휴가를 마치고 돌아온 사람들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두드러지면서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감이 더욱 고조되고 있습니다.

이탈리아에선 하루 확진자 수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천명을 넘어섰고, 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박상남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로마 근교 산타마리넬라 해변.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백사장이 파라솔로 빽빽히 들어찼습니다.

코로나19 재확산 위기가 고조되고 있지만 피서객들 표정에서 예년과 달라진 분위기를 찾기는 어렵습니다.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코로나19 일일 확진자 수가 지난 5월 이후 처음으로 천명 선을 넘어섰다고 현지시간 토요일(22일) 밝혔습니다.

봉쇄 조치를 해제한 이후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구이도 롬바르디 / 로마 시민 : 사람들의 경계심이 약해졌습니다. 디스코텍에서 마스크를 벗는 데 거부감이 없습니다. 비싼 대가를 치르게 될 겁니다.]

이같은 증가세는 여름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 가운데 신규 확진자가 두드러진 것이 주요 요인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보건당국이 특히 걱정하는 것은 신규 감염자의 평균 연령이 30세로 크게 낮아진 점입니다.

앞서 코로나19가 최고조에 달할 당시 신규 감염자 평균 연령은 60대 후반이었습니다.

젊은 연령대에서 무증상 감염자가 늘고 있어 이들에 의한 고위험군 전파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입니다.

독일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4개월여 만에 가장 많이 발생했습니다.

토요일(22일) 오전 기준 신규 확진자는 2천34명으로 4월 이후 가장 많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실시간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는 한국시간 토요일 오후 8시 기준 전세계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를 80만3천여 명으로 집계했습니다.

누적 사망자 수가 40만 명을 넘어선 지 두 달 반 만에 갑절로 불어난 것입니다.

YTN 박상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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