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97명을 기록해, 나흘째 세 자리를 기록했습니다.
당분간 확산 세가 멈추지 않을 가능성이 큰 만큼, 정부는 수도권에 범부처 긴급대응반 운영에 나섰습니다.
나혜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나흘 연속 백 명을 넘었습니다.
다소 줄긴 했지만, 여전히 2백 명에 육박했고 9명 빼고는 모두 국내에서 발생했습니다.
이 가운데 서울·경기 등 수도권에서만 환자 163명이 집중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를 비롯한 종교시설과 회사, 상가 등 곳곳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입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종교활동 모임을 통해 발생한 감염이 비수도권 지역을 포함해 콜센터, 어린이집, 요양병원 등 다양한 장소로 2차 감염이 연쇄적으로 이어지고 있어….]
정부는 우선 수도권의 급한 불을 끄기 위해 범부처 긴급대응반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광복절 대규모 집회 등으로 당분간 역학조사 수요가 대거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신속히 접촉자 조사 등을 진행하겠다는 겁니다.
수도권을 13개 권역으로 나눠 45개 팀 190명을 투입했는데, 사랑제일교회 사례처럼 위법하고 부당한 역학조사 방해·위반 행위에도 적극적으로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김강립 /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 : 연락이 닿지 않는 7백여 명 교인 등은 경찰청의 협조 아래 조속히 찾아내고 격리조치와 검사를 받도록 할 것입니다.]
보건 당국은 또 혹시 모를 병상 부족 사태에 대비해 수도권 감염병 전담병원에 5백여 개 자리를 추가로 확보하기로 했습니다.
방역 당국도 이번 주까지 서울 ·경기 지역 확산 세가 가라앉지 않으면 집합제한 등 방역조치를 더욱 강화할 방침입니다.
YTN 나혜인[nahi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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