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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정부, 2주 전 나흘 연휴 앞두고 ’여행지원 캠페인’ 시작
日, 최장 9일 연휴 시작…각 지자체, 김염 확산 ’비상’
귀성·여행 인파 전국 이동…감염 확산 피하기 어려울 듯
코로나19가 무섭게 확산 중인 일본에서는 내일부터 최장 9일간의 연휴가 시작됩니다.
고향을 찾거나 여행 가는 인파로 감염이 크게 늘 것이란 우려가 커지는데 일본 정부와 지자체는 여전히 엇박자입니다.
도쿄에서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쿄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 수가 다시 400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 1일과 지난달 31일에 이어 3번째로 많은 수칩니다.
정확히 2주 전 일본 정부는 나흘 연휴를 앞두고 논란의 '여행 지원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감염 확산 속에도 정부가 나서 여행을 가라고 장려한 결과가 수치로 나타나고 있는 셈입니다.
이번 주말부터 최장 9일간 이어지는 오봉 연휴를 앞두고 각 지자체는 비상입니다.
[오오무라 히데아키 / 아이치현 지사 : 특히 오봉 연휴 기간에는 불요불급한 행동을 자제할 것을 요청합니다.]
지자체에서는 예년처럼 귀성 인파와 여행객이 전국적으로 이동할 경우 감염 확산을 피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코이케 유리코 / 도쿄도지사 : 올여름은 특별한 여름입니다. 여행과 귀성, 밤 시간대 회식, 먼 거리의 외출을 부디 자제할 것을 부탁합니다.]
일본 정부는 그러나 각자 위생수칙을 잘 지키면 된다며 여행 캠페인을 계속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자체가 느끼는 위기의식과는 딴판일 뿐 아니라 감염의 책임을 모두 개인에게 돌리는 모양샙니다.
[아베 신조 / 일본 총리 : 감염 확대 방지 대책을 시행해 가면서 코로나와 함께 하는 시대의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의 스타일을 정착시키고자 합니다.]
아사히신문은 지난달 22일 여행 캠페인 시행 후 주간 단위 확진자가 이전보다 배 이상 늘었다고 지적했습니다.
정부와 지자체의 엇박자 속에 긴 연휴 뒤 감염 확산이 어느 정도 규모로 나타날 지 불안이 커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경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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