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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당국자 "北ICBM시험, 본토에 위협…불량국가"

2020-08-05 0

美당국자 "北ICBM시험, 본토에 위협…불량국가"

[앵커]

북한의 핵무기와 미사일 개발을 최상의 위협으로 대처해야한다는 미군 고위 당국자들의 평가가 잇따라 나왔습니다.

유엔이 처음으로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가능성을 공식화한 데 이은 언급인데요.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국가'로 지칭하기도 했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북한이 핵탄두 소형화에 성공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유엔의 관측이 나온 가운데 미군 고위 당국자들이 북한의 미사일 위협을 일제히 경고하고 나섰습니다.

찰스 리처드 미국 전략사령관은 현지시간 4일 미사일방어 관련 심포지엄에서 "최근 몇년간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은 미국 본토에 위협을 가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리처드 사령관은 "북한은 불법적 핵무기 추구를 계속하고 있고, 미사일 시스템을 개선하고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습니다.

대니얼 카블러 육군 우주미사일방어사령관은 "북한이 발사하는 모든 미사일을 미국에 대한 최대위협으로 간주한다"고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미군은 북한이 보유한 모든 미사일의 탄두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포병무력 강화 방침을 관철해 가고있는 서부전선 포병무력의 준비실태를 불의에 검열평가하고 대책하며 전반적 부대들을 각성시키는…"

북한을 이란과 함께 '불량국가(rogue state)'로 규정하는 평가도 다시 등장했습니다

존 힐 미사일방어청장은 미국의 미사일 방어체계를 설명하면서 "불량 국가인 북한, 이란 등과 비슷한 위협인 중국과 러시아가 매우 빨리 발전하고 있다"며 이같이 언급했습니다.

그동안 미국의 군당국자들은 북한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북한을 이란과 묶어 '불량국가'로 불러왔습니다.

"우리는 또한 이란, 북한과 같은 불량국가로부터 지속적인 위협에 직면해 있습니다. 끊임없는 경계를 필요로 합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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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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