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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하원, 코로나19 연방 정부 대응 관련 청문회
파우치 "코로나19 사태 언제 끝날지 예측은 불가능"
"유럽 봉쇄 95% 실천…미국은 기능적으로 50% 불과"
미국에서 코로나19 세계적 대유행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말했습니다.
또 유럽보다 봉쇄 조치가 느슨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 때문에 신규 환자 증가가 멈추지 않고 있다고 실토했습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감염자 4백5십만 명에 사망자 15만 명을 넘긴 미국.
남부 지역의 재확산이 중부 지역으로 이어지면서 멈출 줄 모르고 있습니다.
연방 정부 관련 당국자들을 불러 의회가 실태 파악과 대책 추궁에 나섰습니다.
먼저 희생자들에 대한 애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낸시 펠로시 / 미국 하원의장 : 의장은 의사당 내에 자리한 의원뿐만 아니라 의사당 전역의 의원과 직원에게 코로나19로 숨진 15만 명이 넘는 미국인들을 추도하기 위해 침묵의 시간을 가질 것을 요청합니다.]
연방 정부에서 그나마 신뢰를 받는 파우치 소장은 이 사태가 언제 끝날지 예측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 차원의 봉쇄 조치가 느슨했던 점을 인정했습니다.
유럽은 폐쇄나 봉쇄가 95%에 달했지만 미국은 기능적으로 50%에 불과했다는 겁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 : 그들(유럽)은 실제 한 것의 약 95% 이상에 달할 정도로 진짜로 그것을 했습니다. 우리가 실제로 한 것을 보면, 심지어 폐쇄하고 그로 인해 많은 어려움이 생겼지만 나라 전체 관점에서는 기능적으로 약 50%만 폐쇄했습니다.]
그런 만큼 코로나19 발병을 밑바닥까지 끌어내리기 위해서는 필사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예방 조치를 준수하려는 국가적 노력이 필요하다며 연방 정부 차원의 강한 조치가 뒷받침돼야 함을 내비쳤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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