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우치 "코로나19는 퍼펙트 스톰...재확산 지역, 봉쇄 검토해야" / YTN

2020-07-10 1

미국 전염병 연구소 파우치 소장이 최근 코로나19 재확산 상황을 '퍼펙트 스톰'으로 규정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바이러스가 급속히 재확산하는 지역은 재봉쇄도 심각하게 검토해보라고 권고했습니다.

조승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유력 신문으로부터 '신뢰의 아이콘' 이란 별칭을 얻은 미국 알레르기 전염병 연구소장 앤서니 파우치 박사.

파우치 소장이 미국 내 코로나 재확산 상황을 '퍼펙트 스톰'으로 규정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한 매체가 주최한 온라인 행사에서 코로나19는 가변성이나 현저한 전염력을 볼 때 퍼펙트 스톰이며, 특히 의료계 종사자에게 가장 끔찍한 악몽이라고 말했습니다.

그 근거로 무증상 감염자에서부터 중증 환자가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사람까지 다양한 전염 양상을 들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또 한 신문이 주관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문제가 있는 주는 심각하게 봉쇄를 고민해봐야 한다며 재봉쇄 검토를 권했습니다.

파우치 소장은 꼭 전면적인 봉쇄는 아니라도 모임 통제나 마스크 착용, 사회적 거리 두기 등 단순한 조치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일부 주가 너무 빨리 경제활동 재개에 나섰고, 또 일부 주에선 규제가 완화되자 주민들이 사회적 거리 두기 지침을 따르지 않는다고 꼬집었습니다.

[앤서니 파우치 /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 :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모이는 모습을 봤을 것입니다. 무리 지어 모이고 뒹구는 것을 봤을 것입니다. 조심스럽게 내놓은 지침에 주의를 기울이지 않고 회피하는 모습을 봤을 것입니다.]

파우치 소장은 아울러 미국사회가 정치적으로 분열되지 않았다면 좀 더 조직적으로 코로나19에 대응했을 것이라며 아쉬워했습니다.

그러면서 지금 상황을 통제하지 못하면 올가을 미국의 코로나19 상황은 지난 3∼4월과 매우 비슷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YTN 조승희[j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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