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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당 중앙군사위 확대회의 주재..."전쟁 억제력 강화" / YTN

2020-07-19 30

김정은, 노동당 중앙군사위 5차 확대회의 주재
김일성 26주기 참배 보도 뒤 11일 만의 공개 활동
확대회의 후 비공개회의…"전쟁억제력 강화 논의"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10여 일 만에 공개 석상에 나서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확대회의를 개최했습니다.

'전쟁 억제력 강화'를 내세웠는데, 지난 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언급했던 것과 달리 수위를 낮춰,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립니다.

임성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노동당 중앙군사위 5차 확대회의를 직접 주재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보도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공개 활동은 지난 18일 김일성 주석 26주기를 맞아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다는 보도 뒤 11일 만입니다.

북한 매체는 이례적으로 중앙군사위 비공개회의까지 열렸다는 사실을 공개하며, 전쟁 억제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고 핵심 군수생산계획을 심의·결정했다고 전했습니다.

[조선중앙TV : 조선반도 주변에 조성된 군사정세와 잠재적인 군사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한 중요 부대들의 전략적 임무와 작전동원태세를 점검하고 나라의 전쟁억제력을 더한층 강화하기 위한 핵심 문제들을 토의했습니다.]

눈에 띄는 대목은 지난 5월 4차 확대회의에서 '핵전쟁 억제력 강화'를 언급했던 것과 달리, 이번엔 '전쟁 억제력 강화'로 표현한 점입니다.

하지만 군사 전문가들은 북한이 표현 수위를 낮추긴 했지만, 미국의 위협에 맞서 핵전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은 바뀌지 않았다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단거리 미사일·신형 방사포 등 전술무기 개발도 이어가며, 전략 무기·재래식 전력을 아우르는 군사력 강화 방침을 분명히 했다는 겁니다.

[홍민 / 통일연구원 북한연구실장 : 비공개라는 용어를 사용함으로써, 자신들이 직접적인 대미 자극을 하진 않지만, 예비된 카드가 있다는 걸 보여주는 일련의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북한은 이번 회의에서, 지난달 예비회의에서 보류했던 대남 군사행동 계획에 관해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당분간 남북 관계를 신중히 관리하면서, 다음 달 예정된 한미연합훈련을 중단하라고 우회 압박한 거란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YTN 임성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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