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 북한 침묵 속 상황 관리…"확고한 대비태세 유지"
[앵커]
북한이 군사 행동을 당분간 보류하겠다고 밝히면서 남북 간 긴장이 일시적으로나마 완화하는 분위기인데요.
정부와 군 당국은 신중한 태도를 유지하며 상황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정경두 국방부 장관은 북한의 군사 행동 보류 선언에도 경계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대한민국군은 현 상황을 엄중하게 인식한 가운데 확고한 군사대비태세 유지와 상황관리를 통해 한반도에 긴장이 고조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다만, 북한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진 않으며 불필요한 자극을 피했습니다.
군 당국은 최전방 접경 지역에서 최고 수준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지침이 변하거나 완화된 것은 없고 북한군 동향을 면밀히 추적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군 당국은 북한이 최전방 지역에서 격상된 경계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북한이 당장 별다른 후속 조치를 내놓지 않으면서, 정부는 상황 관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북한에서 대남 군사행동계획 보류 발표와 함께 대내 공식매체에서 대남 비난기사를 보도하지 않고 있는 등 이런 동향에 대해서 면밀하게 검토하고 있으며…"
통일부는 한 민간단체가 북측으로 성경을 담은 풍선을 날려 보냈다고 주장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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